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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http://www.yc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54

 

따뜻한 밤 등대지기가 되어주세요!!!
2010년 11월 09일 (화) 18:12:59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 야간 인천대공원에서 야외활동 프로그램

따뜻한 밤 등대지기가 되어주세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사업으로 4년간 야간에 유해환경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아왔던 광성지역아동센터(남동구) 20명의 아이들이 2010년 사업종료이후 다시 야간유해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에 놓였다.

광성지역아동센터 양진수 시설장은 “저희는 정부를 믿었습니다. 4년간 공동모금회 도움으로 야간사업을 진행해오면서 토론회 등을 통해 야간보호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계속해서 제시해왔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야간사업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실제로 국회에서 그런 시도가 있었고요 그런데 결국 야간보호사업을 위한 추가 예산이 부결되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위기가정의 아동들 대부분은 야간에 늦은 시간 귀가하는 보호자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홀로 집에 있게 된다고 한다. 보통 아동센터가 끝나는 시간인 저녁7시정도부터는 성범죄 등의 유해환경에 그대로 노출 되는 것이다.

정부는 집에 홀로 방치되는 것으로 인한 아동성범죄가 발생될 때 마다 대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준비 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지역 밀착형 아동복지시설로 사회안전망 기능을 충분히 해 낼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현재 운영비가 비현실적으로 책정되어 지원 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여건에서 센터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야간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한다.

“어두운 밤 홀로 외로이 방치되어 있을 아이들에게 따뜻한 등대가 되어줄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라고 말하며 “도저히 아이들에게 사업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말을 못하겠다. 정부가 조금만 더 아이들의 입장에서 또는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입장을 이해해 줬다면 좋았을 터인데..”라며 아쉬워하는 양시설장의 유감스런 표정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 야간프로그램 중 하나인 가족의 날 생일파티 모습
   
▲ 야간프로그램 중 하나인 가족의 날 생일파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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